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돼지의 왕, 이 애니보다 더 지독한 현실은 없다

소심주의 2021. 2. 23. 08: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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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78872

 

돼지의 왕

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‘경민(목소리 오정세)’은 자신의 분노를 감추고 중학교 동창...

movie.naver.com

개봉 2011.11.03.
등급 청소년 관람불가
장르 애니메이션, 스릴러
국가 한국
러닝타임 96분
배급 KT&G 상상마당

#돼지의왕

 

독립영화치고는 다양한 마케팅으로

 

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터넷예매 시작 44초만에 매진이 되는 실적과

 

3관왕(아시아영화진흥기구항/한국영화감독조합상/CGV무비꼴라주상)달성

 

매우 잔혹하고 진지한 무거운 영화다

 

감독의 바램대로 불편한 영화가 탄생했다.


모두가 부산행으로 잘 알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

 

애니메이션이기에 봐보고 싶었으나,

 

불편한 그림체와 너무 무거울것 같은 스릴러 느낌에

 

선뜻 시도를 하지 못 하였으나

 

결국 새벽에 시청하며 이 영화에 빠져 들었다

 

출처 : 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photoView.nhn?code=78872

세상이 버렸던 15년 전 그날, 그 끔찍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.

 

출처 : 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photoView.nhn?code=78872

이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인물들의 얼굴이 조금 돼지상인것 같은 착각이 든다.

 

"위에서 주는 사료들을 먹고 사는 돼지들과,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"

 

꿀꿀 돼지들에게도 왕은 있을것이다,

 

하지만 그 돼지들은 말 그대로 돼지들의 왕이다

 

동물들의 악육강식의 세계가 고스란히

 

현대의 계급사회와 비교가 되는데

 

괴리감은 커녕 오히려 이해가 되고 수긍이 된다.

 

하지만, 우리는 인간이기에 동물과 다른 점

 

선 과 악

 

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꽤 찾아서 보는 편인데,

 

"지옥" 이라는 웹툰의 주 주제이며, 항상 모든 영화에서

 

선과악이라는 주제를 다루는것 같다.

 

출처 : 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photoView.nhn?code=78872

하지만, 선과악은 그 어떠한 것이 옳고 그른지를 제시하는게 아닌

 

선과악도 다양한 방법과 사연이 존재하고

 

그 행위에 대한 정답은 없다

 

틀리지도 않고

 

맞지도 않고

 

그저 현실을 살아가는

 

캐릭터들의, 저마다의 다양한 현실의 방식이

 

이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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